동삼동패총
그시절 그 사람들은 알았을까? 자신들이 먹다버린 조개더미가 자신들의 흔적과 역사를 고스란히 전해준다는 것을? 한창 잘 나가던 시절 최순실은 알았을까? 그냥 쓰다 방치한 오랜 태블릿 한대가 자신에게 오라줄이 되리라는 것을? 우린 누구나 자신에게 있는 삶의 흔적을 어떤 식으로든 남긴다. 내 뒤에 오는 사람이 내가 지난 자리에서 감동과 희열까지 느끼지 않더라도 부끄러운 흔적은 남기지 않아야 할텐데... ㅡㅡㅡ 동삼동 조개무지 패총 앞에서
풍경이야기
2016. 12. 10. 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