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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강에 가을이 비추이면
로드비취
2021. 11. 1. 09:17










진주의 노을은
지리산을 닮았다
뾰족한 산봉우리
우뚝솟은 산이 없이
어깨를 나란히가는 길동무처럼
그렇게 백두대간이 파도처럼 출렁인다
노을빛에 스미고
단풍에 물들어
어디에나
가을이 고즈넉한 진주
그렇게 한걸음 한걸음 걷다보니
어느새 저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