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9:1-9
누가복음 9:1-9
여행을 위하여
Thu, 12th Jun 10
김광영 목사
■ 본문과 씨름하며
1. 제자들에게 사명과 능력을 주심(1-2절)
예수께서 열두제자를 불러모아 무엇을 주시는가?
모든 귀신을 제어하며 병을 고치는 능력과 권세를 주신다. 이들로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며 앓는 자들을 고치게 하시기 위함이다.
하나님 나라는 말에 있는 것이 아니라 능력에 있기 때문이다. 군사를 보내며 무기를 지급하듯이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의 권능을 허락하시는 것이다.
베드로와 요한도 사도행전에서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것으로 내게 주노니 곧 나사렛 예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 했다.
이렇게 제자들에게 권능을 주심은 목자없이 유리방황하는 무리를 긍휼히 여기 셨기 때문이다.
우리는 과연 우리 가운데 있는 권능을 얼마나 인식하며 잘 사용하고 있는가?
2. 복음전도 여행을 위한 당부(3-5절)
주님은 이러한 전도여행을 위하여 가지지 말라고 했다. 지팡이나 주머니나 양식이나 돈이나 두벌 옷을 가지지 말라는 것이다.
당시에 지팡이는 호신용이나 도보 보조용으로, 주머니는 물건을 넣기 위해, 돈은 음식이나 숙박을 위한 경비로 필요했다. 두벌옷은 야간에 야외에서 숙박을 해야 할 때 몸을 보온하기 위해 필수적이고 기본적인 것이었다.
그런데, 아무것도 소유하지 말라는 것이다.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할 것을 요구받는다.
전도여행을 가는 제자들이 어느 집에 들어가든지 거기서 유하다가 거기서 떠나라.
우리는 주님의 말씀처럼 사람을 의지하지 말고 전적으로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하나님
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데 진력할 수 있겠는가?
누구든지 너희를 영접지 아니하거든 그 성에서 떠날 때에 너희 발에서 먼지를 떨어버려 저희에게 증거를 삼으라고 하신다.
먼지를 떨어버린다는 표현은 본래 이 유대도시들을 부정한 이방도시처럼 취급한다는 것이다. 경건한 유대인이라면 그 도시의 더러운 먼지 하나라도 거룩한 땅에 가지고 들어가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다.
3. 헤롯이 느낀 위협(6-9절)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나가서 각 촌에 두루행하며 처처에 복음을 전하며 병을 고친다.
능력주심은 순종을 통해서만이 확증될 수 있다. 운전면허증을 따도 운전을 하지 않으면 라이센스가 소용이 없는 것이다.
우리가 복음의 증인이 될 때 그 때 성령의 능력을 맛보게 될 것이다.
한편, 이 모든 일을 듣고 헤롯은 당황해 한다.
요한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다고도 하며 엘리야가 나타났다고도 하며 옛 선지자 하나가 다시 살아났다고도 한다.
‘요한은 내가 목을 베었거늘 이제 이런 일을 들으니 이 사람이 누군고’한다.
예수님이 선택한 열둘을 불러 파송하여 하나님의 날라의 사역을 감당케 하셨고, 이로인해 예수에 대한 소문이 분봉왕 헤롯에게 까지 미친것이다.
헤롯은 세례요한이 다시 살아난 것인지도 모른다는 풍문으로 인해 예수님을 보고 싶어한다.
복음을 전하는 우리의 자세를 생각해 보게 하는 본문이다.
우리는 복음을 전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능력과 말씀에 얼마나 전적으로 의지하고 있는가?
우리는 또 주님의 말씀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순종하며 예수의 메시아 되심 구원자 되심을 얼마나 드러내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