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 11:37-44
눅 11:37-44
▶ 제목: 표리부동(表裏不同)한 신앙인
새벽설교 Sat, 26th Jun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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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시지
1. 손 씻는 규례에 대한 말씀 (37-41)
예수님께서 말씀하실 때 바리새인인 자기와 함께 점심잡수시기를 청하므로 들어가 맞으셨다.
바리새인들과 자주 대립하셨지만
(5:29-32. 7:36-50, 14:1-24)
식사초청에 응하셔서(7:36) 진리를 가르치시는 주님의 사랑과 열심을 보게 된다.
문제는 예수님이 잡수시기 전 손을 씻지 않음을 보고 바리새인들이 이상히 여겼다.
의식상의 정결은 바리새인에게 중요한 것이었다. 그래서 그들은 목욕의식에 따라 자신의 몸뿐 아니라 그릇까지 씻었다. 그것은 또한 이방인과 죄인과의 접촉함으로 나타날 수 잇는 부정을 제거하기 위한 것이었다.
막 7:1-5
[1] 바리새인들과 또 서기관 중 몇이 예루살렘에서 와서 예수께 모여들었다가 [2] 그의 제자 중 몇 사람이 부정한 손 곧 씻지 아니한 손으로 떡 먹는 것을 보았더라
[3] (바리새인들과 모든 유대인들은 장로들의 전통을 지키어 손을 잘 씻지 않고서는 음식을 먹지 아니하며
[4] 또 시장에서 돌아와서도 물을 뿌리지 않고서는 먹지 아니하며 그 외에도 여러 가지를 지키어 오는 것이 있으니 잔과 주발과 놋그릇을 씻음이러라)
[5] 이에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예수께 묻되 어찌하여 당신의 제자들은 장로들의 전통을 준행하지 아니하고 부정한 손으로 떡을 먹나이까
주님은 그들에게 말씀하신다.
‘너희 바리새인은 지금 잔과 대접의 겉은 깨끗이 하나 너희 속에는 탐욕과 악독이 가득하도다. 어리석은 자들아 겉을 만드신 이가 속도 만들지 아니하셨느냐’
(딤후 2:20-21)
『[20] 큰 집에는 금 그릇과 은 그릇뿐 아니라 나무 그릇과 질그릇도 있어 귀하게 쓰는 것도 있고 천하게 쓰는 것도 있나니
[21]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준비함이 되리라』
겉모양만 챙기고 속은 챙기지 못한 자들이 도리어 주님의 모습을 이상히 여기는 모습이다.
우리는 무엇을 잘 가꾸고자 하는가? ‘빈 깡통이 요란하다’고 말씀이 아닌 종교적 겉치레가 가득하지 않는가?
2. 바리새인을 질책하심 (42-44)
주님은 이어서 바래시인들의 외식함을 지적하신다.
박하와 운향과 모든 채소의 십일조는 드리되, 공의와 하나님께 대한 사랑은 버리는도다. 그러나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할 것이니라.
회당의 높은 자리와 시장에서 문안 받는 것을 기뻐하는도다 너희는 평토장한 무덤 같아서 그 위를 밟는 사람이 알지 못하느니라.
주님은 그 썩어 문드러진 종교적 허식을 지적하신다.
예수님께서는 이런 바리새인에게 ‘화있을찐저’라고 말씀하신다.
예수님께서는 이들에게 “너희는 평토장한 무덤 같아서 그 위를 밟는 사람이 알지 못하느니라”고
하신다.
여기서 ‘평토장한 무덤’이란 보이지 않는 무덤을 뜻하는 말이다. 유대인은 무덤을 평평하게 한 후에 회로 칠을 하였다. 그래서 사람들로 하여금 무덤을 밟지 않지 않고 지나가게 해서, 부정해지지 않도록 하였다. 그런데 회칠이 지워지면 사람들은 무덤이 있는지를 알지 못하게 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무덤을 밟아서 부정하게 됩니다.
따라서 예수님께서 바리새인을 향해 평토장한 무덤이라고 말씀하신 것은, 바리새인이 자신들뿐만 아니라 자신들과 접촉하는 모든 사람들을 부정하게 만드는 사람들이라고 말씀하신 것을 의미한다. 즉 바리새인은 주변에 모든 사람들에게 악한 영향을 끼치는 사람들이었던 것이다.
우리는 과연 어떤 삶을 살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