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발키리가 남긴 질문
슈타펜 버그 (톰 크루즈)의 고민과 실천 그리고 시대를 바로잡고자 하는 소수자들의 목소리가 히틀러의 독일로 기억되기 쉬운 독일에 또 다른 독일인의 모습이 있음을 그려주었다.
히틀러의 시대 15번의 히틀러 음모시도가 있었는데, 그 중에 마지막 시도가 바로 발키리 작전이었다고 한다.
"지금은 너희들이 우리를 총살시키지만, 분노한 독일시민이 너희 나찌들을 산채로 거리로 끌고 다닐것이다."
발키리 작전이 실패로 돌아가고, 쿠테타 주동자들이 처형될때, 한 간부의 말이었다.
역사의 심판앞에 나찌의 독일은 피해갈 수 없었다.
지금 독일은 그때의 히틀러의 독일을 부끄러워하며 계속적인 참회를 하고있다.
2차대전의 또 다른 주범인 일본과는 사뭇다른 모습이다.
송신소에서, 히틀러의 명령과 쿠테타 세력의 혁명가운데, 고민하는 장교의 모습이 나온다.
그 선택은 바로 슈타펜 버그를 체포하라는 늑대굴 (히틀러의 비밀회의장소)의 내용만
베를린과 독일전역에 전선을 타고 보내는 것이었다.
언론 방송매체가 미치는 영향력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 선택은 발키리 작전을 시행하는 쿠테타군을 궁지로 몰아넣고, 모든 통신을 단절시켜 버린다.
이 시대에 양심적인 소리를 낼 수 있는 언론인의 선택을 생각하게 된다.
폭탄이 제대로 터지기만 했어도, 히틀러의 독일은 빨리 마감했을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더 필요했다. 히틀러의 독일은 연합군의 노르망디 상륙작전으로 급격히 붕괴된다.
독재자의 통치아래서도 자국민들 중에 양심적인 소리를 낼 수 있는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이 메인 아이디어이다.
우리사회에는 이런 양심의 소리들이 어느정도 역할을 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게한다.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이 악의든 선의든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명령자의 권위에 그저 순복함으로 자신의 행한 일들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려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학살을 시행한 그 군인들이 역사의 심판대를 피해 갈 수는 없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 삶에 책임있는 선택을 하고 있는가?
그리고, 그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질 준비가 되어있는가?
이 두가지 질문이 '작전명 발키리'를 보고난후 질문으로 남아있다.
로드비취의 단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