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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비취
2009. 9. 17. 15:26
"나는 당신의 아픔을 제거할 수 없습니다.
나는 당신의 문제에 대해 해결해 줄 수 없습니다.
그런,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한
당신을 홀로 내버려두지 않고 당신을 붙들 것을 약속할 수 있습니다."
나우웬의 영성, 2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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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누군가의 가슴아픈 사연들을 우연히 듣게될 기회가 있습니다.
무거운 삶의 틈바구니에 고통하는 눈물을 보게 될 때도 있습니다.
때로는 삶의 통한을 쏟아놓는 현장에 있기도 합니다.
어떻게 위로해 주어야 할지, 무엇으로 도와 주어야 할지 모를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그들과 함께 있어주고, 그 이야기를 들어주고, 때로 침묵으로
그 자리에 함께 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면, 그것은 작은 위로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삶은 때로 냉혹하고, 때로 우리를 주저 앉게 만듭니다.
그때에 함께 손을 잡아 줍시다. 당장에 뭔가 도울 수는 없지만 그를 위해
하나님께 간구합시다.
주께서 분명 그 순간을 보시며 또 그 탄식을 들으실 것을 믿습니다.
- 김광영 단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