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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 고목나무에 핀 벚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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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드비취 2009. 3. 2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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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검정나무위에 새 하얀 속살을 드러낸 벚꽃.


봄을 기다려 새하얀 밤을 지샌듯

피어난 하얀 벚꽃은 말을 건넵니다.


봄은 반드시 오고야 만다.


시대의 어둔밤도 아침의 도래를 어쩔수 없고


추운 겨울도 봄의 도래를 막을 수 없다.


작은 한떨기 꽃은 소망의 말을 건넵니다.




수영구 김광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