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하35:20-27
제목: 그를 위한 애가(25절)
▶ opening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우리는 헤밍웨이의 소설이나 그 영화를 이 제목에서 떠올린다.
하지만, 사실 이것은 17세기 영국국교회 목사였던 존던이라는 시인의 기도문이다. 헤밍웨이가 존던의 싯구절을 제목으로 인용하면서 알려진 제목이다.
그런데, 이 종소리는 무엇일까?
이 종은 왜 울리는 것일까?
이것은 무슨 축제의 종이나 일상적인 종소리가 아니다.
존 던이 말한 그 종은 누군가가 죽으면 마을 전체에 그의 죽음을 알리는 종소리를 지칭한다.
존 던은 말한다. 그것이 누구를 위해 울리는 종소리인가를 묻지 말라. 왜? 그것은 나를 위한 종소리 내 죽음을 알리는 종소리이기 때문이다.
존 던은 그의 시집에서 (Holy Sonnect #10 - Death be not proud) '죽음이여, 뽐내지 말라'는 시를 썼다.
잠시 그 부분을 인용하면 다음과 같다.
"죽음이여 뽐내지 말라, 어떤 이들은 너를
힘세고 무섭다 일컫지만, 넌 그렇지 않나니.
네 생각에 네가 해치운다고 여기는 사람들은 죽는게 아니다.
불쌍한 죽음아, 넌 나도 죽일 수 없다.
너의 그림에 지나지 않는 휴식과 잠에서도
큰 기쁨 나오나니, 너로부터는 더 큰 기쁨 나온다.
.....(중략)
짧은 한 잠 지나면, 우리는 영원히 깨어난다.
그러면 죽음은 더 이상 없을 것. 죽음이여, 네가 죽으리라."
그리스도인에게 죽음은 잠시의 쉼표요, 영원한 생명으로 들어가는 문일 뿐 결코 두려움의 대상이 아님을 말해준다.
우리는 오늘 본문에서 한 왕의 말년과 그의 죽음을 보게 된다. 그는 바로 요시야 왕이다.
그를위한애가 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