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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 딕Moby Dick 작살꾼

책 이야기

by 로드비취 2020. 2. 1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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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딕의 작살꾼

    허먼 멜빌의 소설 <모비 딕>  부산 해양박물관에 이 소설책이 놓여진 것을 본적이 있다. 거친 바다와 싸우는 사나이들의 이야기가 해양박물관에 전시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으리라.  모비딕은 영화로도 남겨져 영감을 많이 주었다.

    그 배에 탄 사람들은 자기에게 맡겨진 일들로 인해 매우 분주하다. 하지만 그들 가운데 작살꾼이 있다. 그는 고래가 나타났을 때 모든 신경을 곤두세운다. 단번에 명중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그 순간이 올때까지는 아무런 동요없이 한자리를 지키고 있다.

   만일 작살꾼이 다른 일을 돕느라 분주하다면 정작 자신의 소명을 놓치게 된다. 그러면 다른 모든 이들의 노력도 바다의 물거품이 되어진다. 작살꾼은 모든이들이 바쁘게 움직이는 배의 한가운데서 자신의 순간을 포착하며 조용히 앉아 있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작살을 날린다.

  자신의 사명을 이해하는 것은 그래서 중요하다. 이것저것 다하다가 시간은 지나고 자신만이 해야할 중대한 일을 놓칠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그 고요한 기다림이 게으름의 핑계가 아니다. 꼭 필요한 한가지에 집중하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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