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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북 첫시집 전자책 '밀물의 때는 반드시 밀려든다' 김광영작가

책 이야기

by 로드비취 2023. 1. 23.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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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에서 이 화두는 새 희망을 품게 해주었다.
"밀물의 때는 반드시 밀려든다."
어느 날 부산 오륙도 앞바다를 가보니 해변에 버려진 듯 보이는 배들이 있었다. 그 배들도 밀물이 밀려들면 바다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그 앞에 앉아 따스한 햇살을 쐬며,
내 인생의 날의 마치 그러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썰물의 때가 있지만 밀물의 때도 반드시 있는 것이다.
그 시간은 준비의 시간, 기다림의 시간, 새로운 기회의 시간이 되는 것이다.

진주에서 만 삼년 시간을 보내었다. 연꽃으로 유명한 강주연못을 밟으니 그 곳에는 뒤집여진 배 한 척이 있었다. 따스한 햇살에 잘 건조되고 있는 중인지도 모른다. 그 배는 어떤 꿈을 꿀 지 시상을 떠올려 보았다. 겨울 황량한 물풀밖에 남지 않은 연못에서 초봄에 피어날 수련과 연꽃들을 볼 수 있었다. 겨울이 준비하는 봄의 도래를 보았다.

주약동에서 진치령가는 길의 외로운 가로등은 내게 말을 건네었다.
그 가로등 속에 들려진 언어를 공유하고 싶다.


#밀물의때는반드시밀려온다
전자책시집 주소링크
https://brunch.co.kr/brunchbook/moving33time

[브런치북] 밀물의 때는  반드시 밀려든다

에서 이 화두는 새 희망을 품게 해주었다. "밀물의 때는 반드시 밀려 든다." 어느 날 부산 오륙도 앞바다를 가보니 해변에 버려진 듯 보이는 배들이 있었다. 그 배들도 밀물이 밀려 들면 바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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