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이사야 29:1-8

영혼의 창

by 로드비취 2009. 8. 31. 06:39

본문







이사야 29:1-8

슬프다 아리엘이여


김광영 목사

이 본문은 주전 710년 앗수르왕 산헤립에 의한 예루살렘의 포위 공격을 배경으로 선포된 말씀이다. 앗수르 군대에 포위되어 모든 소망을 포기하고 함락만 기다리던 예루살렘은 하나님의 극적인 개입으로 꿈과 같은 구원사건을 경험한다.(36~37장)

하나님에 의해 이스라엘의 왕으로 택함을 받은 다윗은 여부스족의 성이었던 예루살렘을 정복한 후에 군대를 주둔시켜 보호하였다. 다윗의 점령에서 시작하는 예루살렘은 하나님께서 택하신 신실한 성읍이었다. 이곳이 바로 예루살렘, 시온이다.

하지만, 현재의 예루살렘은 그 처음 모습을 상실했다. 선지자는 예루살렘의 화를 선포한다. 멸망의 심판이 눈앞에 닥쳤음에도 이를 전혀 깨닫지 못하고 한가하게 제의적 축제를 즐기는 자들의 무지를 고발한다.


1-4절 하나님의 백성 아리엘




아리엘은 하나님의 제단이라는 뜻

하나님께서 한때는 다윗이 진을 쳤던 신실한 성읍 아리엘이 이젠 슬프다고 통곡하신다.

해마다 절기가 돌아오지만, 하나님이 아리엘을 괴롭게 하셔서 그가 슬퍼하고 애곡하게 되리라고 경고하신다.

사면으로 둘러 진쳐 에워쌀 때에 네가 낮아져서 땅에서 말하며 네 말소리가 나직이 티끌에서 날 것이라고, 네 목소리가 신접한 자의 목소리같이 땅에서 나며 네 말소리가 티끌에서 지껄일 것이라고 말한다.

자신의 사명을 잃어버리고 과거의 전통에만 의지한다면, 예루살렘처럼 버림을 받을 수 있다. 우리는 매일매일 우리의 영성을 새롭게 해야한다. 속으로 아브라함의 자손이라 생각하는 유다백성들에게 세례요한은 하나님이 이 돌들로도 능히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신다고 경고했다.

우리는 신앙생활의 연수나 열심을 자랑할 것이 아니라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어야 한다.



5-8절 아리엘을 괴롭히는 대적



네 대적의 무리는 세미한 티끌 같겠고 강포한 자의 무리는 날려 가는 겨 같으리니 그 일이 순식간에 일어날 것이다.

예루살렘을 공격하는 무리는 티끌이나 겨처럼 갑자기 사라진다. 예루살렘이 무수한 적에 싸여 포위되었을 때, '한순간에 갑자기' 하나님께서 개입하셔서 그들을 치신다. 티끌처럼 많은 적군이 예루살렘을 포위하나 바람에 티끌이나 겨가 날리는 것 처럼 갑자기 사라진다.

예루살렘을 공격하던 적들은 8절의 말씀처럼 '주린 자가 꿈에 먹었을지라도 깨면 그 속이 여전히 비고 목마른 자가 꿈에 마셨을 지라도 깨면 곤비하며 그 속에 갈증이 있는 것 같다' 시온산을 치는 열방의 무리가 그와 같다.

그날 밤 죽을 줄도 모르고 잔치를 즐기는 벨사살왕(단 5장)이나 재물에 눈이 먼 어리석은 부자(눅 12:16~21)는 내일을 잊고 사는 우리는 모습일 수 있다.

지금이 축제를 즐길때인지, 자세를 겸허히 할 때인지를 꿰뚫어 볼 수있는 통찰력이 있어야 한다.




악이 득세하는 것 같지만, 하나님의 시간이 되면 티끌같이 사라진다. 사라질 세상의 권세나 영예나 물질을 추구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앞에서 두렵고 떨림으로 우리의 구원을 이루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