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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기야의 벽을 향한 기도

영혼의 창

by 로드비취 2009. 9. 26. 06:27

본문




이사야 38:1-8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이는 기도



 전문맥 및 배경

우리사는 세상을 단정 짓는 단어가 있다면 바로 '불안'일 것이다.
현대 실존주의 철학자 키엘케고르는 '죽음에 이르는 병' 그리고, 그 앞에 불안한 인간의 모습을 진단했다.

오늘 본문에서 우리는 히스기야의 상황을 만난다.

히스기야는 아주 심한 질병을 앓고 있었다. 그때에 선지자 이사야가 나타난다. 이 사건은 앗수르의 공격을 받기 전에 일어난 일이다.

 본문

1. 1절 히스기야의 죽음에 대한 선고

이사야는 히스기야에게 그가 곧 죽고 더 이상 살지 못할 테니 가족에게 유언을 남기라는 여호와의 말씀을 전한다.

이때에는 히스기야는 그의 통치 14년째였고, 겨우 39세의 나이였다.

이 치명적 질병은 왜 오게 된 것일까? 본문은 그 일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다. 히스기야의 어떤 죄에 대한 질병이라고 볼 수 없다.


욥기 7:17-19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크게 만드사 그에게 마음을 두시고, 아침마다 권징하시며 순간마다 단련하시나이까.

주께서 내게서 눈을 돌이키지 아니하시며 내가 침을 삼킬 동안도 나를 놓지 아나하시기를 어느 때까지 하시리이까?




2. 2-3절 히스기야의 벽을 향한 통곡 기도

히스기야는 이사야를 통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왜 이런 일이 있느냐고 분통을 터뜨리거나 망연자실 하지 않았다. 도리어 얼굴을 벽으로 향하고 기도한다.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자신이 진실과 전심으로 행한 것과 자신의 선한 행위를 기억해 주시길 간구한다.

우리는 욥기의 장면을 떠올리게 된다. 히스기야는 욥처럼 그가 호소하고 있는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그런 고통을 허락하심을 알고 자기 의를 철저히 포기하기에 이른다.

고후 1:8-9)

『[8] 형제들아 우리가 아시아에서 당한 환난을 너희가 모르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힘에 겹도록 심한 고난을 당하여 살 소망까지 끊어지고

[9] 우리는 우리 자신이 사형 선고를 받은 줄 알았으니 이는 우리로 자기를 의지하지 말고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심이라』





3. 4-6절 히스기야에 대한 구원의 약속

히스기야의 기도를 들으셨고, 눈물을 보셨다. 그리고 히스기야의 생명을 15년 연장시키며, 히스기야와 예루살렘 성을 앗수르 왕의 손에서 건져 내며 보호하실 것을 약속하신다.

(약 5:15-16)

『[15]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그를 일으키시리라 혹시 죄를 범하였을지라도 사하심을 받으리라

[16] 그러므로 너희 죄를 서로 고백하며 병이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큼이니라』



4. 7-8절 하나님의 약속의 징조

하나님은 아하스의 해시계에서 해가 이동함으로 옮겨졌던 그림자를 뒤로 십도 물러가게 하는 것으로 자신의 약속에 대한 성취의 증거를 삼으신다.

 

열왕기하 20:8-11을 보면, 히스기야 스스로가 하나님의 생명 연장과 약속에 대한 징조를 요구하는데, 그 때 이사야가 해의 그림자가 십도를 나아갈 것인지, 혹은 뒤로 물러갈 것인지 선택하라고 한다. 히스기야는 뒤로 가는 것이 더 확실한 징조라고 말한다.

하나님은 회복의 약속에 대한 징표를 요구하는 히스기야의 요청을 들으셨다. 하나님의 백성의 섬세한 마음의 상태까지도 헤아리시는 하나님의 인자하심이다.

2009년 9월 26일(토)

김광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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