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

     모교 동아대학교를 찾았다. 하단 을숙도에서 불어오는 강바람. 승학산을 타고 내려오는 산바람
그 언덕에 한강이남 최고사학이라 불리우며, 명실공히 부산의 명문사학인 동아대학교 하단캠퍼스가 있다.
     학력고사 시절 시험을 앞두고 처음 입학원서를 넣기 위해 왔던 하단이라는 낯선 땅이 지금은 대학학부시절의 순수한 추억이 묻혀있고 젊은날의 고뇌와 몸무림이 고스란히 스며든 캠퍼스가 되었다.
     예전의 운동장은 그린필드로 인조잔디로 바뀌었고, 조금씩 내부의 모습들도 리모델링 되었다.
     중앙도서관아래는 여전히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 조각상이 말업이 턱을 괴고 있다.
     가끔은 그렇게 지나간 흔적들을 찾아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동아대에서 인문학의 꽃인 철학을 배웠던 것이 그리고 선교단체동아리 활동을 한 것이, 총신대 신대원에서 목회학석사를 공부하고, 미국 시애틀에서 한인교회 사역과 밀알선교단 사역을 하며 또 커뮤니티칼리지를 다니며 여러 다문화 사람들을 만나는데 큰 힘이 되었다.
     지금은 다시 돌아온 한국, 그리고 부산, 새로운 마음으로 열심히 살아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