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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희문의 쇄미록 진주박물관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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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드비취 2020. 10. 27.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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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서민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가족들이 흩어지고 끼니를 굶는 날이 많고 유랑한
오희문의 기록
진주국립박물관 특별전 "그래도 삶은 지속된다"

뛰어난 영상미로 입체적으로 임란의 기억이
쇄미록을 펼치니 떠오른다.
마치 잠시나마 타임머신을 탄듯하다.
임란의 세찬 바람속에서도 아기는 태어나고
혼례도 치르고 장례식을 한다.

난리를 만난 뒤로 먹고 자는 것도 잊었다.
한밤에 잠 못드는데 밝은 달이 창을 비추었다.
뜰에 관을 벗고 '바라건대 노모를 다시 뵐 수 있다면
죽어도 후회하지 않겠습니다. 천지신명이시여
굽어 살피시어 반드시 저버리지 마소서'
라고 기도했다.

「쇄미록」1592년 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