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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보 옥한흠목사를 추모하며

사람이야기

by 로드비취 2018. 1. 9.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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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눈을 보았다.

싸라기처럼
흩 내리는 것도
맞아 보았다.

이 눈처럼 그렇게 가신
님의 흔적도 보았다.

인생은 그렇게
지나보면
하늘에서 내려 땅에 닿기전
눈처럼 짧은 시간 지나는 것.

눈길 걸으며 내쉰 입김이
잠시 보였다 이내 사라진다.

나를 처음보고
젊어서 보기 좋다던
흰머리의
은보 옥한흠의 눈길이 선하다.

그분이 내신 길을 따라 왔는데
어느새 나의 뒤로 또 다른이의
발걸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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