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나무는 강한 햇볕과 열에 약하다. 그래서 차단하기 위해 다른 나무를 커피나무 주위에 심는다. 이 나무를 '셰이드 트리 Shade tree'라 한다. 그리고 이렇게 재배된 커피는 Shade grow coffee라 한다. 셰이딩은 수분증발을 막는다. 일교차를 완화시킨다. 토양 침식을 막고, 야생초의 성장을 억제하고, 토양을 비옥하게 만든다. 셰이닝 없이 대량으로 재배되는 커피는 '썬 커피 Sun coffee'라 한다. 태양에 바로 노출된 커피이다. 어쩌면 '썬커피'는 '싼커피'가 된다. 셰이닝의 애씀과 수고를 따로 하지 않고 대량생산을 해내기 때문이다. 세심한 돌봄은 고부가가치의 커피 높은 퀄리티의 커피를 생산하게 한다.
커피나무가 잘 자라도록 '셰이드 트리' 가 심겨지는 것처럼, 한 사람이 태양의 직사광선을 피해 그늘막아래서 안전하고도 건강하게 자라기 위해서는 양육과 돌봄의 손길이 필요하다. 화초의 온실이 되지 않더라도, 야생에서 그늘지우는 셰이드트리같은 양육태도를 생각해볼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