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사예담촌 예담마을 구형왕릉
고즈넉한 돌담이 있는 예담마을 굽이치는 산새와 마을을 돌아흐르는 물줄기. 봄 기운에 밀려온 유서깊은 마을, 이순신 장군 백의종군길 안내표지를 발견한다. 삼도수군통제사에서 선조의 명령불복종으로 하루아침 백의종군된 이순신. 휘하장수들의 무모한 희생을 막고자. 적장 고니시의 계략을 피하고자 선택한 그의 고난의 길. 그가 그 낮은 자리를 이겨내지 못했다면 어찌 정유재란의 명량대첩이 있었으랴. 마을의 긴 담벼락은 그 사연을 아는지 모르는지 담쟁이 덩쿨만 덮혔네라. 금관가야의 마지막 왕 구형왕 망국 군주로 차마 부드러운 흙에 묻힐 수 없다하여 차가운 돌무덤에 묻혔다. 낙엽하나 쌓이지 않고 왕릉 입구 작은 구멍에 새도 날아오지 않아 금관가야의 슬픔을 나타내었다 전한다. '부끄러움을 부끄러워 할 줄 아는 것은 결코 부..
풍경이야기
2016. 4. 17. 0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