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대에서
부산 수영구 민락동 등대에서 해운대의 빌딩들도 보이고, 광안대교도 보인다. 날씨가 추워서 요즘 이 등대를 자주 방문하지 못한다. 아침운동이 쉽지 않은 때이다. 날이 풀리면 다시 밟아야 할 곳이다. 2010년을 시작하고 1월도 어느덧 중순에 접어든다. 새해의 결심들을 다시금 되새겨 보며 나는 어디쯤 있는지 나침판을 본다. 삼일전 영락공원의 화장장을 다녀왔다. 추운날씨에 얼마나 많은 장례가 있었는지, 15로중에 13로가 가동중 이었고, 나머지 2군데도 밀려드는 장례일을 준비하고 있었다. 가족을 잃은 사람들은 통곡과 눈물, 그 비통함이 여지없이 묻어나는 현장에서 유족들을 찾은 나의 발걸음이 어떤 작은 위로라도 되었을까? 그리고, 이틀전에 후배의 집에 태어난 아기를 방문하고 왔다. 생후 2달이 채 안된 아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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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 16. 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