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에서
바다가 건네는 이야기 0514주일 로드비취 아침나즐 바다를거닐면 하나님은 나에게 말씀하신다. 모래사장의 발자국들이 밀려온 파도에 사그러지고 본래의 모습처럼되돌아가는것처럼. 내 삶의 자취와 그 가운데 지은죄의 자취들이 주님의 보혈의 파도에 이렇게 말끔히 씻긴다는 말씀을 주신다. 내 삶의 부끄러운 발자취를 기억지 아니하시는 주님. 그 사랑을 파도에서 느낀다. 모래사장으로 힘차게 달려와 부딪히는 그 파도는 삶의 겸허함을 가르친다. 그 파도가 저혼자 힘으로 이렇게 밀려온 것은 아니다. 바람이 밀어온다. 달의 인력이 힘을 준다. 내 삶이 역동적으로 사역할 수 있음도, 보이지 않는 성령의 힘 때문이 아니겠는가? 파도는 내게 말한다. 너는 어찌 홀로 그 일을한다고 자만해 하며 또 두려워 하느냐? 바닷가를 거닐며 밀려..
풍경이야기
2009. 9. 19. 1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