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63:1-6
붉은 옷을 입은 자
19th Nov 09
1. 에돔 보스라에서 붉은 옷을 입은 자(1)
에돔에서 오는 이 누구며 붉은 옷을 입고 보스라에서 오는 이 누구냐?
보스라는 에돔의 수도이다. 이스라엘을 대적하는 나라의 대표로 에돔이 등장하고 있다.
특히, 소선지서 오바댜를 보면 에돔에 대한 말씀이 많이 나온다.
오바댜 1장
2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가 너를 열국 중에 미약하게 하였으므로 네가 크게 멸시를 받느니라
3 바위 틈에 거하며 높은 곳에 사는 자여 네가 중심에 이르기를 누가 능히 나를 땅에 끌어내리겠느냐 하니 너의 중심의 교만이 너를 속였도다
4 네가 독수리처럼 높이 오르며 별 사이에 깃들일찌라도 내가 거기서 너를 끌어내리리라 나 여호와가 말하였느니라
5 혹시 도적이 네게 이르렀으며 강도가 밤중에 네게 이르렀을찌라도 그 마음에 만족하게 취하면 그치지 아니하였겠느냐 혹시 포도를 따는 자가 네게 이르렀을찌라도 그것을 얼마쯤 남기지 아니하였겠느냐 네가 어찌 그리 망하였는고
10 ○네가 네 형제 야곱에게 행한 포학을 인하여 수욕을 입고 영원히 멸절되리라
11 네가 멀리 섰던 날 곧 이방인이 그의 재물을 늑탈하며 외국인이 그의 성문에 들어가서 예루살렘을 얻기 위하여 제비 뽑던 날에 너도 그들 중 한 사람 같았었느니라
12 네가 형제의 날 곧 그 재앙의 날에 방관할 것이 아니며 유다 자손의 패망하는 날에 기뻐할 것이 아니며 그 고난의 날에 네가 입을 크게 벌릴 것이 아니라
에돔의 수도 보스라에서 붉은 옷을 입고 나오시는 분.
이가 누구냐 그는 나이니 공의를 말하는 이요 구원하는 능력을 가진이니라.
에돔의 야곱의 형 에서의 별명이다. 에돔은 이스라엘의 동족 국가가 아닌가?
그런데, 이방인들이 야곱을 늑탈하고, 성문으로 들어가 제비뽑던날, 이스라엘에게 그 대적중 하나처럼 행하였다.
형제의 재양을 방관하거나 기뻐할 것이 아니었는데, 에돔은 적극적으로 가담하고 있었다.
우리는 형제의 아픔을 외면하고 있지 않는가? 민족적으로는 북한을 생각할 때 그들의 고통을 보며 어떻게 반응하는가?
우리는 또한 우리 가족, 이웃들의 고통에 과연 귀를 기울이고 있는가?
눈에 보이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으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는 것이다.
에돔은 형제인 이스라엘의 고통에 무심하고 도리어 약탈자가 됨으로 하나님의 진노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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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그 옷이 붉은 이유(2-6)
어찌하여 네 의복이 붉으며 네 옷이 포도즙 틀을 밟는 자 같으냐?
주님이 붉은 옷을 입으신 까닭은, 그 분 홀로 대적을 짓밟아 진멸하는 과정에 그들의 선혈이 옷에 튀어 그 옷을 더럽혔기 때문이다.
우리는 십자가의 주님을 본다. 온 몸이 피로 얼룩진 주님. 머리에 가시 면류관, 손과 발의 못자국, 허리에 찔린 창사이로 흐르는 피.
우리 주님은 바로 악의 권세, 죄의 권세를 멸하기 위해 붉은 옷을 온 몸에 입으신 것이다.
사53장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십자가로 승리하신 주님은 계시록의 승리한 어린양이 되신다.
(계 5:9-10) 『[9] 그들이 새 노래를 불러 이르되 두루마리를 가지시고 그 인봉을 떼기에 합당하시도다 일찍이 죽임을 당하사 각 족속과 방언과 백성과 나라 가운데에서 사람들을 피로 사서 하나님께 드리시고 [10] 그들로 우리 하나님 앞에서 나라와 제사장들을 삼으셨으니 그들이 땅에서 왕 노릇 하리로다 하더라』